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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WORLD

1. 사회의 분위기

 

사회의 구성원은 인간과 영물과 인간과 영물 사이의 혼혈로 구분된다.

아직은 혼혈과 영물에 비해 인간의 인구 수가 월등히 많았으나 혼혈과 영물들은 차차 늘어나고 있었고 그들은 인간들, 그리고 사회에 상당히 익숙하게 녹아들었다. 물론 완벽한 평화란 있을 수 없었고 매일매일 뉴스에선 많은 사건 사고들이 보도 되었지만 사람들은 늘 말했다.

' 참 평화로운 시대야. '

예전에 비하면 영물이나 혼혈을 향한 차별도 많이 줄어들었고, 승진 및 출세에 대한 벽도 많이 완화되었으며 무엇보다 그들을 대놓고 사고 파는 행태는 찾아보기 힘들게 되었으니 말이다. TV를 틀면 혼혈 아이돌들을 심심치 않게 만나볼 수 있었고 영물 영화배우가 등장하는 영화가 흥행을 하기도 했으며 전시회에선 그들을 다루는 각종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영물들은, 혼혈들은 이제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인정받고 있었다. 물론 아직까지 그들을 배척하는 인간이나 역으로 인간들을 배척하는 영물 및 혼혈들이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세상은 평화로웠다. 그리고 많은 이들이 생각했다. 이 세상은 앞으로 점점 더 나아질 것이라고.

2. B 연구소

 

어스 (US, Earth) 라는 이름의 유명 제약회사가 소유한 신규 연구소로, 시 외곽의 넓은 부지를 차지한다.

넓은 부지를 차지하는 만큼 대규모의 시설과 최첨단의 장비를 자랑하며, 설립 목적과 상통 하는 연구 주제를 얼마 전 발표했다.

 

그것은 바로 인간, 영물, 혼혈 모두에게 통용이 가능한 신약의 공식과 그를 입증할 테스트 앰플. 개발의 목적은 인간과 신체기관 및 구조 등이 다른 영물 및 혼혈들이 겪은, 약을 짓는 데에 발생하는 불편함을 개선하는 것이었고, 한창 사회의 이슈인 영물 및 혼혈의 인권 신장과 밀접한 관계를 지녔던 만큼 일반인들은 물론이고 높은 자리의 인물들과 여러 기관들의 주목까지 끌고 있다.

3. 현재의 상황

 

 

며칠 전, 시 외곽에 위치한 B 연구소에서 의문의 폭발 사고가 일어났다. 신약 연구 주제의 발표로 인해 많은 이들의 주목을 사던 와중에 폭발 사고가 일어났으니 여러 우려와 의견들이 분분히 쏟아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또한 폭발이 일어난 지점이 연구소의 지하였기에 그 피해가 상당했고 그 곳이 공식적으로 '약품 실험실 및 연구실' 로 밝혀지자 염려의 목소리가 더욱 더 커져만 갔다.

 

 

폭발의 규모가 컸던 탓에 연구소는 임시로 폐쇄되었고, 빗발치는 기자들은 연구원들을 취재하러 나섰지만 연구원들의 행방은 묘연했다. 불신과 우려의 목소리 속에서 실종된 연구소장을 대신해 어스의 대표가 긴급 기자회전을 소집했다.

 

 

  "이번 폭발 사고로 인한 피해는 어느 정도인가요?!"

 

  "연구원들의 대부분이 실종되었는데 그에 대해 하실 말씀은 없으신가요?!"

 

  "현재 진행 중인 연구는 중단되는 것인가요?!"

 

  "폭발의 원인으로 짐작되는 것은 없나요!?"

 

  "한 말씀 해주세요!"

 

 

대표는 답했다. 지하에서 일어난 폭발인 만큼 건물의 피해가 상당하지만 빠른 시일 내에 복구가 가능할 것 같다고, 연구원들의 실종에 대해선 어스 측도 당혹스럽지만 최대한 인력을 다해 그들을 찾겠다고, 연구는 사정 상 중단되겠지만 언제든 여력이 된다면 재개하겠다고, 폭발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아마 가스 누출로 인한 사고일 가능성이 높다고, 시민들에게 많은 우려를 끼쳐 죄송할 따름이라고.

 

 

이것이 세상에 밝혀진 이야기. 쏟아지는 빛 속에서 어스의 대표가 공식적으로 밝힌 입장.

 

 

그리고 그 날, 히어로 기관 플러스와 빌런 마이너스. 두 조직은 그 외의 은밀한 정보를 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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